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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적중금 환급 총 47억원”…축구토토 승무패 25회차 적중 결과 발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25회차에서 36건의 1등 적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의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이 4월 22일(월) 발표한 적중결과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25회차에서 14경기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은 36건이 발생했다. 1등 총 적중금은 47억 1,465만 8,250원이며, 건당 개별 환급금액은 1억 3,096만 2,730원이다. 2등부터 4등의 적중건수 및 개별 환급금액은 2등(1,218건/71만 6,860원), 3등(16,726건/2만 6,110원), 4등(10만 8,486건/8,050원)이었다. 1등부터 4등까지 총 적중건수는 12만 6,466건이었으며, 이를 모두 합산한 금액은 68억 9,782만 1,920원에 달했다. 이어 진행되는 축구토토 승무패 26회차는 오는 4월 25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하며, 오는 27일 오후 9시 5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엘클라시코 대상경기로 포함된 25회차, 예상 벗어나는 결과들에도 불구하고 1등 적중 36건 발생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25회차는 여러 방면에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 3개 회차에서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 1등 적중금 25억 3,182만 7,500원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발매를 전개했으며, 라리가의 명승부 ‘엘클라시코’가 대상경기로 포함돼 관전의 흥미 요소까지 고루 갖춘 회차였기 때문이다.직전 3개 회차(22, 23, 24회차)에서는 1등 적중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각 회차에서 선정된 14경기의 대상경기 중 일부 경기에서는 의외의 결과들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은 달랐다. 이번 회차에서만 발매 금액이 87억 3,132만 3,000원에 달할 정도로 많은 참여자가 몰렸으며, 그 결과 36건의 1등 적중이 발생했다. 먼저, 엘클라시코는 레알마드리드가 3-2로 승리했다. 레알마드리드-바르셀로나(14경기)전은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가고 있었지만, 추가 시간인 91분에 나온 주드 벨링엄의 극장골로 레알마드리드가 승점 3점을 챙겼다. 알라베스-AT마드리드(13경기)전은 안방에서 경기를 치른 알라베스가 2-0으로 활짝 웃었다. 이 결과, 이번 시즌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여왔던 AT마드리드는 중위권 팀인 알레베스를 상대로도 자존심을 다시 한번 구겼다. 이외에도 뜨거운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 헤타페-소시에다드(7경기)전은 1-1 무승부로 승부를 내지 못했고, 상대적으로 리그에서 더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오사수나(리그 11위)는 라요(리그 15위) 원정에서 1-2로 패해,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보여줬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큰 금액의 1등 적중금이 쌓여 있었던 축구토토승무패 25회차에서 1등 적중에 성공한 참가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며, “뒤이어 이번 주 발매를 개시하는 축구토토 26회차에도 많은 스포츠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26회차에 대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04.23 08:42
스포츠일반

“1등 적중금 환급 총 47억원”…축구토토 승무패 25회차 적중결과 발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25회차에서 36건의 1등 적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의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이 4월 22일 발표한 적중결과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25회차에서 14경기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은 36건이 발생했다. 1등 총 적중금은 47억 1,465만 8,250원이며, 건당 개별 환급금액은 1억 3,096만 2,730원이다. 2등부터 4등의 적중건수 및 개별 환급금액은 2등(1,218건/71만 6,860원), 3등(16,726건/2만 6,110원), 4등(10만 8,486건/8,050원)이었다. 1등부터 4등까지 총 적중건수는 12만 6,466건이었으며, 이를 모두 합산한 금액은 68억 9,782만 1,920원에 달했다. 이어 진행되는 축구토토 승무패 26회차는 오는 4월 25일(목)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하며, 오는 27일(토) 오후 9시 5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엘클라시코 대상경기로 포함된 25회차, 예상 벗어나는 결과들에도 불구하고 1등 적중 36건 발생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25회차는 여러 방면에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 3개 회차에서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 1등 적중금 25억 3,182만 7,500원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발매를 전개했으며, 라리가의 명승부 ‘엘클라시코’가 대상경기로 포함돼 관전의 흥미 요소까지 고루 갖춘 회차였기 때문이다.직전 3개 회차(22, 23, 24회차)에서는 1등 적중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각 회차에서 선정된 14경기의 대상경기 중 일부 경기에서는 의외의 결과들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은 달랐다. 이번 회차에서만 발매 금액이 87억 3,132만 3,000원에 달할 정도로 많은 참여자가 몰렸으며, 그 결과 36건의 1등 적중이 발생했다. 먼저, 엘클라시코는 레알마드리드가 3-2로 승리했다. 레알마드리드-바르셀로나(14경기)전은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가고 있었지만, 추가 시간인 91분에 나온 주드 벨링엄의 극장골로 레알마드리드가 승점 3점을 챙겼다. 알라베스-AT마드리드(13경기)전은 안방에서 경기를 치른 알라베스가 2-0으로 활짝 웃었다. 이 결과, 이번 시즌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여왔던 AT마드리드는 중위권 팀인 알레베스를 상대로도 자존심을 다시 한번 구겼다. 이외에도 뜨거운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 헤타페-소시에다드(7경기)전은 1-1 무승부로 승부를 내지 못했고, 상대적으로 리그에서 더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오사수나(리그 11위)는 라요(리그 15위) 원정에서 1-2로 패해,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보여줬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큰 금액의 1등 적중금이 쌓여 있었던 축구토토승무패 25회차에서 1등 적중에 성공한 참가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며, “뒤이어 이번 주 발매를 개시하는 축구토토 26회차에도 많은 스포츠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26회차에 대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애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4.22 20:32
해외축구

코파 델 레이 결승 진출팀 결정…빌바오-AT 마드리드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게임 발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3월 1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에 산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FA컵) 4강 2차전 아틀레틱 빌바오(홈)-AT마드리드(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27회차 게임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27회차 중 빌바오-AT마드리드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일반(86번) ▲핸디캡(87번) ▲언더오버(88번)의 세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으며, 해당 게임은 29일 밤 9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빌바오와 AT마드리드가 코파 델 레이 2차전에서 맞붙는다. 지난 1차전에서는 알렉스 베렝게르의 패널티킥 골로 빌바오(1-0 승)가 먼저 웃었다. 이 경기의 승자는 이강인이 떠난 마요르카와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양팀은 지난 시즌 두 차례 만나 AT마드리드가 2승을 거뒀으나, 올해 치른 2경기(리그 및 코파 델 레이 각 1경기)에서는 모두 빌바오의 승리로 돌아갔다. 한 시즌만에 맞대결 양상의 구도가 뒤바뀐 점이 주목할만하다. 현재, 코파 델 레이에서 빌바오가 조금 더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은 확실하다. 다만, 유리 베르지체와 이니고 레케의 부상으로 인해 수비 불안이 존재하고, 최근 경기에서 공격력까지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는 점을 비춰볼 때, 2차전 역시 힘겨운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AT마드리드 역시 상황은 좋지 않다. 라리가,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의 3개 대회 분위기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AT마드리드는 지난 20일 인테르에게 0-1로 패한 뒤, 리그 최하위(20위) 알메리아와의 경기에서도 2-2로 비겼다. 현재 아스필리쿠에타, 르마, 히메네스가 부상 중인 가운데, 핵심 선수인 그리즈만의 출전 여부가 전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29일(목) 현재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 기공지된 일반(86번) 게임의 배당률과 승리 확률은 빌바오 승리(2.24배/39.3%), AT마드리드 승리(2.70배/32.6%), 양팀의 무승부(3.00배/29.3%) 순으로 집계됐다. 결과를 가늠하기가 어렵다면, 핸디캡(87번) 게임에 참여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빌바오에게 주어진 -1.0점의 기준점으로 인해, 배당과 승리 확률이 타 게임보다 명확하기 때문이다. 각 항목의 배당률 및 확률을 살펴보면, AT마드리드 승리(1.49배/59.1%), 양팀의 무승부(3.70배/23.8%), 빌바오 승리(4.80배/18.3%) 순이었다.마지막으로 언더오버(88번) 게임은 2.5점의 기준점을 중심으로 오버(2.02배/43.6%)보다 언더(1.56배/56.4%) 항목의 확률이 소폭 높았다. 이는 이번 대결의 총 득점이 3점 이상보다 3점 미만으로 나올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예견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의 다양한 게임들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며, “토토팬들이 양팀의 전력과 프로토 게임의 배당률을 고려해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중 한 가지를 현명하게 선택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3-24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FA컵) 4강 2차전 빌바오(홈)-AT마드리드(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02.29 16:32
스포츠일반

“인테르 VS AT마드리드”…프로토 승부식 23회차 UCL 16강전 대상 게임 발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1 오전 5시(한국시간)에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인테르(홈)-AT마드리드(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23회차가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23회차 중 인테르-AT마드리드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일반(44번) ▲핸디캡(45번) ▲언더오버(46번)의 세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으며, 해당 게임은 20일 밤 9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인테르와 AT마드리드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맞붙는다. 인테르는 D조 2위(3승3무)로 16강에 안착했고, AT마드리드는 E조 1위(4승2무)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양팀의 전력과 기세가 비슷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1차전에서 팽팽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맞대결은 인테르의 ‘수비’와 AT마드리드의 ‘공격’으로 압축된다. 인테르는 밀란 슈크리니아르와 안드레 오나나가 지난 해 팀을 떠났지만, 수비수 뱅자맹 파바르와 베테랑 골키퍼인 얀 좀머가 그 공백을 메우며, 최후방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반대로 AT마드리드는 알바로 모라타와 앙투안 그리즈만, 사무엘 리누 등이 공격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언더오버(46번) 게임은 2.5점의 기준점을 중심으로 오버(2.00배/44.0%)보다 언더(1.57배/56.1%) 항목의 확률이 소폭 높았다. 이는 이번 대결의 총 득점이 3점 이상보다 3점 미만으로 나올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예견된 셈이다. 인테르에게 -1.0점이 주어진 핸디캡(45번) 게임 역시 양팀의 팽팽한 기세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홈팀인 인테르의 최종 점수에서 1점을 제외한 결과 값을 맞춰야 하는 핸디캡 게임의 각 항목당 배당률 및 확률은 양팀의 무승부(3.20배/27.5%), 인테르 승리(3.05배/29.9%), AT마드리드 승리(1.96배/44.9%) 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에서 이탈리아의 밀라노(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로 원정을 떠나야 하는 AT마드리드의 피로도를 고려해 안방 경기의 이점을 중요시하는 스포츠팬들이라면, 조금 더 배당률이 확실하게 갈리는 일반(44번) 게임도 좋은 선택지다. 20일(화) 현재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 기공지된 일반(44번) 게임의 배당률과 승리 확률은 AT마드리드 승리(4.30배/20.5%), 양팀의 무승부(3.25배/27.1%), 인테르 승리(1.64배/53.7%), 순이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 1차전 경기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며, “토토팬들이 양팀의 전력과 프로토 게임의 배당률을 고려해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중 한 가지를 현명하게 선택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인테르(홈)-AT마드리드(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4.02.20 11:37
해외축구

‘킹’ 덕배의 화려한 복귀…5개월 만 1골 1도움→“더 브라위너는 전설” 펩 극찬

‘킹’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더할 나위 없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전을 치렀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그를 향해 엄지를 세웠다.맨시티는 1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EPL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3-2로 꺾었다. 앞서 에버턴,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연파한 맨시티는 리그 3연승을 달렸다. 2위에 오른 맨시티(승점 43)는 선두 리버풀(승점 45)을 2점 차로 추격했다.더 브라위너가 뉴캐슬전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더 브라위너는 팀이 1-2로 뒤진 후반 24분, 베르나르두 실바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마법이 펼쳐졌다. 피치에 들어선 지 5분 만에 더 브라위너의 동점골이 터졌다. 전방에서 볼을 쥔 더 브라위너는 볼을 몰고 골문 방향으로 내달렸다. 이후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더 브라위너의 시즌 1호골. 에이스는 위기의 순간에 빛났다.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추가시간, 더 브라위너가 유망주 오스카 밥이 왼쪽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하는 것을 보고 볼을 툭 찍어 찼다. 볼은 정확히 배달됐고, 밥은 골키퍼를 순간적으로 제치고 득점했다. 올 시즌 리그 첫 골과 도움을 뉴캐슬전에서 기록한 더 브라위너는 수훈 선수로 인정받았다. 각종 통계 매체는 더 브라위너에게 가장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더 브라위너를 극찬했다. 영국 비인 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브라위너가 5개월 만에 90분을 소화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람들은 ‘이제 준비됐으니 90분을 뛸 수 있다’고 말한다”며 입을 뗐다. 이어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그런 상황에 처했던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고, 마지막 35분 동안 골과 어시스트, 크로스를 통해 그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더 브라위너를 향한 칭찬은 마르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는 특별한 선수다. 그는 전설이며 우리에게 사랑받는 선수”라며 “시즌 후반기에 그가 맨시티를 끝까지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 역시 “녹슬고 아직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길 바랐지만, 막상 출전해 골을 넣는 걸 보고 ‘녹슬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감탄했다. 명실상부 맨시티의 에이스인 더 브라위너는 지난해 8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피치를 밟지 못했다. 그는 약 5개월간의 재활 끝에 다시금 팀에 합류했다. 지난 7일 열린 허더즈필드와 FA컵 경기에서 33분을 뛰며 도움 1개를 기록, ‘왕’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그리고 이어진 뉴캐슬전에서는 영웅으로 등극했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맹활약 덕에 선두 등극 가능성을 키웠다. 앞서 EPL 3연패를 달성한 맨시티는 올 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의 4연패에 도전한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리버풀과 격차를 좁힌 게 호재다. 우승 희망을 키운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가 왜 다시 (우승을) 시도하지 않아야 할까?”라며 “우리는 세 번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여섯 번의 우승 중 다섯 번을 차지했는데, 왜 안 될까? 리버풀이 지난 한 달 동안 날고 있고 우리는 안필드에 가야 한다. 그래서 리버풀과 가까워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1.1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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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우라와, ‘세계 최강’ 맨시티와 붙는다…클럽 WC 결승 티켓 두고 ‘격돌’

일본 프로축구 우라와 레즈가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우라와는 1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레온(멕시코)과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2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우라와는 대회 준결승에 진출, 맨시티와 결승 티켓을 두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이날 우라와는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 알렉스 샬크의 골을 지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샬크는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2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견제를 뚫고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우라와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우라와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인 맨시티와 오는 20일 오전 3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맨시티는 유럽 최고의 팀이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UCL, FA컵 등 세 대회를 제패했다. 올 시즌에도 맹렬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UCL G조에서 6전 전승을 달리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EPL에서는 16경기를 치른 현재, 4위를 질주 중이다. 다만 골잡이이자 에이스인 엘링 홀란이 우라와전에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홀란은 최근 가벼운 발 부상으로 공식전 2경기에 결장했다. 빡빡한 연말 일정을 앞두고 있어 홀란에게 휴식을 부여할 가능성도 작지 않다. 홀란이 17일 열리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 출전 여부도 불투명한 가운데, 맨시티는 팰리스전을 치른 후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예정이다. 맨시티는 클럽월드컵 첫 우승에 도전한다. 만약 맨시티가 우라와를 꺾고 결승에 오른다면, 아프리카 챔피언 알아흘리(이집트)와 남미 챔피언 플루미넨시(브라질)의 승자와 우승을 두고 맞붙게 된다.클럽월드컵은 ‘월드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다. 각 대륙 챔피언끼리 붙어 최강자를 가린다. 2000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다섯 차례 정상에 등극, 최다 우승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에도 레알이 알 힐랄(사우디)을 결승에서 5-3으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김희웅 기자 2023.12.1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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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까지 제쳤다…‘SON톱’의 탄생, 올 시즌 EPL 역대급 퍼포먼스 ‘7위’

손흥민(31·토트넘)의 번리전 활약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퍼포먼스 TOP10에 이름을 올렸다.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의 평점을 기준으로 2023~24시즌 최고의 퍼포먼스 순위를 매겼다. 평균 평점이 아닌, 오로지 특정 경기에서의 평점만 반영해 TOP10을 꼽은 것이다.지난 9월 손흥민의 번리전 퍼포먼스가 7위에 올랐다. 당시 손흥민은 후스코어드 기준 평점 9.61을 받았다. 올 시즌 손흥민이 받은 평점 중 가장 높은 점수다.당시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경기 시작 16분 만에 번리 골망을 가르며 시즌 1호 골을 신고했다. 이후 2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희망을 본 한 판이었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맹활약을 이어갔고, 12경기에 나서 8골을 몰아쳤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3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0골)에 이어 EPL 득점 3위를 질주 중이다. 득점 1위를 지키고 있는 홀란은 최고의 퍼포먼스 9위에 올랐다. 홀란 역시 지난 9월 풀럼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평점 9.58을 받았다. 당시 홀란은 단 4개의 슈팅으로 3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평점 만점(10점)을 받은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와 제레미 도쿠(맨시티)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왓킨스는 지난 9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3골 1도움을 기록,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왓킨스는 6개의 슈팅으로 세 차례 브라이턴 골망을 출렁였다.맨시티 신입생인 도쿠는 지난 5일 본머스와 리그 경기에 나서 1골 4도움을 수확, 6-1 완승에 크게 기여했다. 도쿠는 빼어난 드리블, 어시스트 능력을 뽐내며 EPL에 연착륙했다. 이들 뒤로는 브라이턴의 에반 퍼거슨(vs 뉴캐슬 유나이티드·평점 9.96) 아스널의 에디 은케티아(vs 셰필드 유나이티드·평점 9.86) 브라이턴의 솔리 마치(vs 울버햄프턴·평점 9.73) 뉴캐슬의 브루누 기마랑이스(vs 셰필드·평점 9.72)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희웅 기자 2023.11.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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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수익 다 ‘1등’…‘친한 구단’ 맨시티, 트레블→매출 1조 1552억원 ‘2년 연속 최고’

세계 최고의 팀으로 우뚝 선 맨체스터 시티가 2년 연속 최고 매출과 수익을 달성했다.맨시티가 1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2~23시즌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7억 1280만 파운드(1조1571억원) 수익은 8040만 파운드(1353억원)를 기록했다. 증가세가 눈에 띈다. 2021~22시즌보다 매출이 9980만 파운드(1620억원) 늘었고, 수익 역시 3870만 파운드(622억원) 증가했다. 2년 연속 최다 매출과 수익을 기록했다. 방송 중계권 매출 증가가 폭발적이었다. 전년보다 20.2% 증가한 2억9940만 파운드(4860억원)에 달했다.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과 FA컵에서의 성공이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맨시티는 ‘2023 브랜드 파이낸스 풋볼 50 리포트’에서 15억 1000만 유로(2조 1384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이 부문 1위에 올랐다고 알렸다. 칼둔 알 무바라크 맨시티 회장은 “UCL 우승을 차지하고 트레블(리그·FA컵·UCL 우승)을 달성한 후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어떻게 하면 이 기록을 넘어설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며 “그 해답은 우리에게 성공을 가져다준 입증된 철학과 관행을 두 배로 강화하고 경기장 안팎에서 새로운 수준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성공이 오히려 구단에 부담보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는 말씨였다. 알 무바라크 회장은 “우리는 계속해서 모든 업계 표준에 의문을 제기하고, 성공을 평가하고, 실패로부터 배울 것이다. 오늘의 성공은 곧 내일을 위한 더 많은 투자를 의미한다. 우리의 재정적 건전성과 경기장 안에서의 성공은 맨시티와 연결된 모든 사람이 신나게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공동의 성과는 앞으로 우리가 함께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큰 자신감을 준다”고 했다.막대한 매출과 수익은 맨시티가 세계적인 인기구단으로 발돋움했다는 지표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축구와 화려한 성과로 팬들을 끌어모아 높게 평가받는다. 2016년 7월부터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동행한 맨시티는 점차 유럽 중심의 팀으로 자리 잡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특유의 패스 축구를 이식했고, 서서히 그에 맞는 좋은 선수들도 맨시티로 모였다. 경쟁이 가장 치열하기로 소문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독주하는 팀으로 변모했다. 맨시티에 리그 우승은 연례행사가 됐고, 유럽 정상 등극만이 유일한 과제였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차세대 골잡이 엘링 홀란을 품으면서 유럽 접수에 나섰다. 기존의 선수단과 홀란이 시너지를 내면서 기어이 꿈에 그리던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유럽 최고 구단으로 우뚝 섰다. 맨시티는 마케팅 등 축구 외적으로도 훌륭한 자취를 남기고 있다. 특히 맨시티는 ‘친한 구단’으로 유명한데, 설날, 어린이날, 수능,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한국의 대소사를 잘 챙기기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여름에는 선수단이 방한해 수준 높은 경기와 화끈한 팬 서비스로 한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김희웅 기자 2023.11.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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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 일본 선수들의 부진…오현규·양현준 듀오, UCL 기점으로 반전?

팀이 대패하는 사이, 한·일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올 시즌 후보로 밀린 셀틱(스코틀랜드)의 공격수 오현규(22)와 양현준(21)이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셀틱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4차전에서 0-6으로 대패했다. 셀틱은 이날 패배로 3패(1무)째를 기록, E조 4위를 유지하며 UCL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AT마드리드는 2승(2무)째를 기록해 조 1위(승점 8)에 올랐다.오현규와 양현준은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이날 전까지 일본 선수 후루하시 쿄고(15경기 7골), 마에다 다이젠(15경기 2골 2도움)과의 경쟁에서 밀린 탓이다. 오현규와 양현준은 각각 12경기, 11경기에 나섰지만 경기당 출전 시간은 각각 33분, 16분에 불과하다.이날은 희비가 엇갈렸다. 먼저 선발 출전한 마에다가 전반 21분 만에 상대 수비수 마리오 에르모소와 거칠게 충돌했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나온 최악의 플레이였다. 셀틱은 전반 종료 직전 추가 실점하며 0-2로 마쳤다.이때 셀틱은 물러서기보다, 공격적인 교체로 반격을 노렸다. 먼저 오현규가 경기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고, 3번째 실점을 한 후반 15분에는 양현준도 후루하시 대신 투입됐다. 두 선수의 통산 3번째 UCL 경기 출전이 이뤄진 순간이었다.승부가 이미 기운 터라 두 선수가 경기 분위기를 바꾸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오현규는 최전방을 맡아 적극적으로 역습을 도맡았다. 3번의 공중볼 경합에서도 모두 성공하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경쟁자인 후루하시가 61분간 8번 터치에 그쳤는데, 오현규는 45분 동안 17번 공을 만지며 더 많은 영향력을 보여줬다. 양현준은 왼쪽 윙에 배치, 수비에 가담하면서 간간이 역습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장기인 드리블은 실패했지만, 리커버리 3회를 기록했다. 다만 팀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4골을 더 내줬다. 한편 두 선수는 나란히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오현규 6.6점, 양현준 6.2점을 받았다. 후루하시는 6.4점, 마에다가 3.8점에 불과했다.오현규와 양현준이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시즌 내내 주전으로 뛴 후루하시와 마에다는 이날까지 나란히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0에 그치고 있다. 이들 대신 나선 오현규와 양현준이 짧은 시간 동안 더 영양가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마침 셀틱은 오는 12일 에버딘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십 13라운드를 끝으로 A매치 휴식기를 갖는다.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준 한국 선수들이 새로운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김우중 기자 2023.11.0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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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가이’ 황희찬 또또 터졌다…구단 새 역사 작성→셰필드에 졌지만 ‘6연속 공격P’

‘더 코리안 가이’ 황희찬(27·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발끝이 또 한 번 번뜩였다. 팀은 패배했지만, 황희찬은 도움 1개를 추가하며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작성에 성공했다.울버햄프턴은 5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울버햄프턴의 리그 무패 행진이 5경기(2승 3무)에서 마감됐다. ‘꼴찌’ 셰필드는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쓰라린 패배였다. 전반은 치고받는 양상 속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간간이 셰필드 골문을 위협했는데, 황희찬이 공격의 핵심이었다. 이날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같은 라인에 윙백으로 출격한 넬송 세메두와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세메두가 오버래핑할 때는 황희찬이 간결한 패스로 공격의 혈을 뚫었다. 돌파가 필요한 때에는 과감한 드리블로 셰필드 수비진을 괴롭혔다. 황희찬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간결한 플레이로 동료들의 슈팅을 끌어냈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은 후반 27분 카메론 아처에게 선제 실점했다. 0-1로 패색이 짙었던 후반 44분, 황희찬의 발끝이 빛났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황희찬이 발끝으로 떨궜고, 직후 장리크네르 벨레가르드가 때린 오른발 터닝 슈팅이 골키퍼 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황희찬의 시즌 2호 도움. 비록 울버햄프턴은 경기 종료 직전 후반 교체 투입된 파비우 실바가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1-2로 졌지만, 영국 BBC가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에 유일하게 좋은 퀄리티를 제공했다”고 할 만치 황희찬의 활약은 돋보였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황희찬에게 평점 6.6을 부여했다. 또 다른 매체인 소파 스코어는 센터백 막시밀리안 킬먼과 함께 최고 평점인 7.1을 건넸다. 팀의 패배에도 피치 위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고 인정받은 것이다.황희찬은 올 시즌 호조의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다. 부상에 신음했던 여느 시즌과는 달리 올 시즌은 건강을 유지하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야말로 건강한 황희찬은 막기 어렵다는 말을 증명하고 있다.특히 2023~24시즌에는 유독 강팀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지난 8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첫 골을 터뜨린 그는 크리스털 팰리스, 리버풀의 골망을 출렁였다. 지난 9월부터는 공식전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작성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입스위치 타운과 리그컵 경기에서 골 맛을 본 황희찬은 맨체스터 시티,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연속 골을 기록했다. 이후 본머스를 상대로 어시스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득점을 신고한 황희찬은 셰필드를 상대로도 도움을 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앞서 기분 좋은 기록도 세웠다. 황희찬은 지난달 29일 뉴캐슬전 득점으로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인 37라운드 에버턴전에서 골 맛을 본 황희찬은 올 시즌 안방에서 치른 5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종전까지 본인이 가진 홈 5경기 연속골 기록을 6경기로 늘렸다. 1877년 울버햄프턴이 창단한 이래 안방에서 6경기 연속골을 낚아챈 선수는 황희찬이 유일하다. 개인 기록도 EPL에 입성한 이래 최고다. 2021~22시즌부터 EPL에서 활약한 황희찬은 첫 시즌 리그 30경기에 나서 5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에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27경기에 출전, 3골 1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올 시즌은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다. 리그 11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 앞선 두 시즌 본인의 득점·어시스트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어느덧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달성을 목전에 뒀다. 득점 랭킹에서도 황희찬 위에는 엘링 홀란(맨시티·11골) 손흥민(토트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상 8골)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칼럼 윌슨(뉴캐슬·이상 7골) 5명뿐이다. 결정력은 가히 EPL 으뜸이다. 올 시즌 황희찬은 셰필드전까지 포함해 총 17개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중 6개가 골문 안으로 향했다. 골문 안으로 향한 슈팅은 100% 득점으로 연결됐다. 그는 헤더, 왼발, 오른발로 각각 2골씩 득점하며 온몸이 무기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황희찬의 최고 무기 중 하나인 과감한 드리블이 이번 시즌에는 세밀함까지 더해졌다. 기록에서 드러난다. 축구 통계 매체 디아더14는 셰필드전 전인 10라운드까지의 EPL 전체 선수의 드리블 성공률을 순위로 매겼다. 최소 18회 이상 드리블을 시도한 선수만 대상이 됐는데, 황희찬은 23회의 드리블을 시도해 16회를 성공했다. 드리블 성공률은 69.9%로 동료인 세메두와 이 부문 1위에 올랐다.단순히 문전에서의 집중력만 좋은 건 아니다. 황희찬은 뉴캐슬전에서 번뜩이는 ‘접기’로 수비수를 완전히 따돌리고 골네트를 출렁였는데, 이 득점이 10월 EPL 이달의 골 후보에 올랐다. 득점의 예술성을 인정받은 것이다.그는 디오구 달롯(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라이언 음뵈모·사만 고도스(이상 브렌트퍼드) 야콥 브룬 라르센(번리) 잭 해리슨(에버턴) 에디 은케티아(아스날) 필립 빌링(본머스)와 함께 이달의 골 후보에 선정됐다. 2021년 울버햄프턴에 입단한 황희찬은 아직 이 상을 받은 적이 없다. 이달의 골 수상자는 6일까지 EPL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팬 투표와 전문가 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된다. 그야말로 최고의 시즌이다. 황희찬은 지난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손흥민, 홀란과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것에 관해 “흥민이 형과 경쟁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계 최고 리그에 한국 선수 둘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흥민이 형에게 힘이 될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선수로서 자랑스럽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홀란이 너무 좋은 결정력을 가져서 쉽지 않겠지만, 흥민이 형도 최다 득점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나도 내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매 경기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는 데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겸손하게 이야기했지만, 득점왕 경쟁에서 여전히 이탈하지 않았다. 아울러 본인의 EPL 최다 골 기록을 깬 황희찬은 ‘커리어 하이’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지난 2016~17시즌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소속으로 12골을 넣은 게 황희찬의 한 시즌 유럽 리그 최다 골 기록이다. 아직 시즌이 절반도 채 지나지 않은 데다 시즌 초반부터 매서운 득점력을 선보이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어 새 기록 작성을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 건강만 유지한다면 득점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맹렬한 기세를 뽐내는 황희찬은 오는 11일 ‘선배’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과 안방에서 마주한다. 무엇보다 황희찬과 손흥민 모두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와중, ‘코리안 더비’가 열리는 점에서 세간의 기대가 크다. 황희찬이 이 경기에서 본인이 세운 구단 홈 경기 연속골 기록을 ‘7’로 늘릴지도 주목된다. 황희찬은 토트넘전을 치른 후 클린스만호에 합류할 전망이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싱가포르전 닷새 뒤에는 적지에서 중국과 2차전에 임한다.김희웅 기자 2023.11.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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